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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기업 지상IR-유니슨]풍력발전사업 진출 ‘신바람’


유니슨(대표 이태화)은 지난 84년 건설기자재 전문업체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대체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 사업에 손을 대면서 매출도 급속히 늘고 있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대체에너지 사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지원도 예상돼 실적모멘텀은 풍부하다는 의견이다. 유니슨은 지난 93년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대체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신=유니슨의 주력사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량건설, 건축기자재 제조업이었다. 교량건설에 핵심부품인 교량받침과 신축이음장치를 비롯해 컬러방음벽, 플랜트 배관지지물 등 건축의 소음·진동 방지제품도 생산했다.

특히 이 회사가 지난 97년 개발한 납면진받침은 진도 6.5이상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개발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마찰형 포트받침 등은 미국기계학회로부터 공식인증을 받기도 했다.

사업포트폴리오에 큰 변화가 일기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다. 올해 처음 풍력발전사업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대체에너지 전문기업의 면모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3·4분기기준으로 이 회사의 매출구성은 신·재생에너지부문이 49.9%(271억원)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교량건설부문은 39.6%(210억원), 발전설비부문은 7.7%(41억원)이다.

◇교토의정서 최대수혜주 부상=유니슨이 풍력발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대체에너지 수요가 세계적으로 대세라는 판단때문이다. 고유가와 화석연료 고갈 우려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개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 교토의정저가 공식발표될 예정이다. 유니슨은 이 교토의정서의 강력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유니슨은 현재 영덕, 강원, 제주풍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착공한 영덕풍력발전은 내년 상반기중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규모인 강원풍력발전은 내년 7월부터 발전기를 설치, 2006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제주풍력은 내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 2006년 4월 공식 가동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 800억원=풍력발전 사업 덕분에 실적증가세도 뚜렷하다. 올해 3·4분기 누적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74.5%, 271.0%가 늘었다. 올해 연간 예상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이 많은 800억원에 달한다.

유니슨의 배당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2000년이후 해마다 액면배당률을 5%포인트씩 높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주당 125원의 현금배당을 예상할 수 있다.이럴 경우 시가배당률은 2.9% 수준이다. 유니슨은 3·4분기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25.6%로 현금성자산은 148억원에 달한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