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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역외 사모펀드 조성…홍콩FE와 합작 1억5천만弗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25 12:09

수정 2014.11.07 11:53


교보증권은 중국투자 전문회사인 홍콩 퍼스트이스턴(FE)그룹과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역외 사모펀드 ‘FE코리아-차이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교보증권은 국내 연기금과 보험사 등 영향력 있는 대형 기관을 통해 3000만∼4000만달러의 자금을 모집하고 FE그룹은 해외 유수 기관투자가를 통해 나머지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은 FE그룹이 맡고 교보증권은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운용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이 펀드는 주로 국내 기업을 중국기업이 인수토록 하거나 향후 중국 국영기업이 민영화될 때 한국의 관련기업이 이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지난 88년 설립된 FE그룹은 대략 10억달러를 중국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15년간 중국 투자를 통해 연평균 25∼30%의 수익률을 기록해왔다고 교보증권측은 밝혔다. 이 회사 빅터 추 회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의 설립위원이자 중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FE그룹은 GE캐피털과 AIG 등과도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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