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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없는 반도체 종목’ 주목


텔레칩스와 이엠엘에스아이 등 ‘공장 없는 반도체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어 해당기업 뿐만 아니라 엠텍비전 등 관련기업까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명 팹리스(Fabless)라고 불리는 이들 업체는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전자기기의 발전과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팹리스 반도체업체로는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이 대표적이다.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은 휴대폰 카메라용 컨트롤 칩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휴대폰 부품주다. 이들 팹리스업체는 반도체 개발 및 설계만 할뿐 생산은 외주를 주기 때문에 몸집이 가볍고 시장변화에 대처 능력이 빠르다.

MP3플레이어용 칩을 주력으로 만드는 텔레칩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거원시스템, 엠피오 등에 관련 칩을 납품하고 있다. MP3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270억원 매출과 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470억원 매출, 순이익 7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S램 제조 설계 업체인 이엠엘에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700억원과 영업이익 130억원을 달성한 급성장하는 팹리스업체다.
올해 상반기에만 417억원의 매출에 108억원의 경상 이익을 올려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형 액정표시장치(LCD)용 구동칩을 만드는 토마토LSI와 휴대폰 카메라 이미지 센서를 제작하는 픽셀플러스도 코스닥등록을 준비하는 알짜 팹리스업체로 꼽힌다.

메리츠증권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29일 “총 150여곳에 달하는 국내 팹리스업체 중 연 매출액 100억원이 넘는 곳은 10곳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인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며 “코스닥등록을 했거나 등록을 앞둔 기업들은 시장 진입에 사실상 안착,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