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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법원경매서 찬밥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30 12:09

수정 2014.11.07 11:48


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주상복합 아파트 ‘타워팰리스’가 법원 경매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방중앙법원 경매6계에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A동 16층 73평형이 감정가 25억원에 경매가 진행됐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 물건은 내년 1월 18일 최초감정가에서 20%하락한 20억원으로 다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경매가 진행된 타워팰리스 C동 19층 73평형(감정가 23억원)역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또 타워팰리스 A동 45층 69평형도 현재 경매예정물건에 등록돼 감정평가와 현황조사 등 경매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감정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된데다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에 따른 세금부담 등으로 투자자들이 선뜻 입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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