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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런던 주요일정


【런던=박희준기자】유럽 3개국 순방길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영국 런던에 도착, 여러가지 행사를 소화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신우승 한인회장을 비롯한 재영 동포 200여명을 세인트 제임스궁으로 초청, 동포간담회를 가졌다.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양국관계 현황, 국내경제 상황,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 등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한·영관계가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성원해 준 동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모국의 발전과 양국 관계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7월 말 현재 영국 교민은 정부기관, 기업주재원, 유학생 등을 합쳐 3만5000명으로 유럽 최대의 한인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버킹검궁 이웃 호스 가즈 광장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련한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환영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 토니 블레어 총리, 주요 각료를 비롯한 영국측 인사들과 우리측 공식 수행원이 참석했고 영국 왕실 의장대와 기마대가 화려한 전통예식을 주도했다.

○…공식 환영식 직후 엘리자베스 여왕이 주최 오찬에 참석한 노대통령은 국빈방문 초청에 대해 깊은 사의를 전달했다. 노대통령은 여왕 방한때의 에피소드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누고 가까운 시일안에 다시 한국 방문을 초청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수공예품인 화각머릿장과 우리 고유의 전통 화살을 여왕 부부에게 선물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외국 국가원수에게 줄 수 있는 영국 최고 훈장인 ‘배스 대십자훈장(GCB)’을 노 대통령에게 서훈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인 버킹검궁에서 보수당 마이클 하워드, 자민당 찰스 케네디 당수 등 야당지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노대통령은 평화번영의 정책을 설명하고 영국 의회차원의 지원을 당부하고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의회간 교류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양당 당수들은 상호 호혜적인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범세계적인 이슈해결을 위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한국시간 2일 새벽) 버킹검궁에서 영국 왕실인사 등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답사를 통해 노대통령은 국빈방문 초청에 사의를 표시하고 여왕 방한 이후 돈독해진 한·영관계를 강조하면서 수교 1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선린우호를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의지를 밝히고 영국은 동북아 금융과 물류허브로 도약하려는 한국에 좋은 본보기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joh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