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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세계 첫 HDD 내장 카메라폰 출시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2 12:13

수정 2014.11.07 11:45


삼성전자가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한 메가픽셀 카메라폰을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일 1.5GB 용량의 초소형(1인치급) 하드디스크에 MP3파일 최대 300개, 사진 1000장을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하드디스크 내장 메가픽셀 카메라폰(모델명 SPH-V5400)을 개발, KTF를 통해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2.2인치 QVGA(화소수:240*320) LCD를 채용한 이 제품은 1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있으며 최대 3시간30분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MP3플레이어와 e-북(전자책), 한영·영한 33만단어가 지원되는 전자사전 기능 등을 갖췄으며 듀얼 스피커 채용으로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FM전송 기능을 세계 처음으로 채용해 FM주파수를 설정하면 튜너가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MP3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휴대폰 메모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사용자 만족을 극대화시킨 하나의 전환점이자 한국 휴대폰 기술력 우위를 다시한번 입증했다”며 “첨단 기술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카메라폰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리딩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에도 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중이다. 가격은 7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박민철기자

■사진설명

삼성전자 직원이 하드디스크(HDD)가 내장된 메가픽셀 카메라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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