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신호제지 차기 CEO에 신추·김종훈씨등 거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2 12:13

수정 2014.11.07 11:45


워크아웃 종결을 앞둔 신호제지의 차기 전문경영인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제지업계 2위업체 사령탑의 경영스타일에 따라 업계의 시장점유율 판도도 급속히 재편될 수 있어 경쟁업체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2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신호제지를 인수한 아람파이낸셜서비스는 제지업계에 중량감있는 인사 5명 정도를 물망에 올려놓고 저울질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람파이낸셜서비스의 이충기 대표는 “재무통보다는 20년 이상 제지업계에 구력을 가진 전·현직 제지인사를 전문경영인으로 앉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구나 신호제지 임시주총이 내년 1월초 예정돼 있어 조만간 내부적으로 인사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주로 한솔제지, 무림제지, 신호제지, 한국제지 출신 사장급 이상 전·현직 임원이 이번 인사 대상으로 외국계 제지업계 임원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신추 신호제지 대표이사와 김종훈 사장의 중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람측 입장에서는 제지업종과 신호제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신대표와 김사장이 향후 새로운 조직개편을 하기 전까지 가교역할을 충분히 수행해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워크아웃기간 동안 회사 경영정상화를 일궈온 능력을 인정받은 점도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연기 전 한국제지 사장, 차동천 전 한솔제지 대표이사, 백성하 동아제지 회장, 문창성 전 신호제지 사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으로 구형우 현 페이퍼코리아 회장, 강홍 전 한국제지 부사장, 이봉훈 현 한솔제지 부사장도 물망에 올랐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이연기 전 사장은 한국제지 시절 펄프 원료 및 재고를 포함한 전 생산라인에 대한 경영합리화를 구축하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워크아웃중이던 페이퍼코리아 전신인 세풍제지의 대표로 발탁된 바 있다.

백성하 현 동아제지 회장과 현재 펄프무역회사를 운영중인 문창성 사장 역시 신호제지 출신으로 회사 내부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페이퍼코리아 구형우 회장은 과거 90년대 한솔제지 사장 시절 과감한 사업확장과 리더십을 갖춰 자타가 공인하는 제지업계의 간판 전문경영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차동천 전 한솔제지 대표이사는 지난해까지 한솔제지 자문역을 맡다가 올해초 은퇴한 상태다.
강홍 전 한국제지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재 중국 프로젝트 컨설턴트로 맹활약중이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