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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비아그라 선두”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가 확고한 선두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 전문 조사기관 IMS코리아에 따르면 경쟁 제품 출시 1년이 지난 올 3·4분기 현재 비아그라가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57.6%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시알리스와 레비트라는 각각 31.7%와 10.7%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1년간 (2003년 10월∼2004년 9월)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40억 원으로 전년 동기(약 415억원)보다 약 54.3%가 증가했다.

그러나 신제품 출시 직후 급상승세를 보였던 시장 성장은 초반 이후 상당히 둔화되어, 시알리스와 레비트라 출시 첫 3개월 (2003년 10월∼12월, 시장규모 176억원)과 다음 3개월 (2004년 1월∼2004년 3월, 시장규모 151억원)을 비교하면 약 14.5 % 감소한 이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제품 출시 초기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 및 신규 재고 확보 등 유통적인 이유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시알리스와 레비트라는 출시 초기인 지난해 4·4분기와 비교하여, 올 3·4 분기 시장 점유율이 각각 시알리스 약 9% 포인트, 레비트라 약 1% 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비아그라는 약 10%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아그라 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 높은 치료 만족도 등 비아그라의 장점이 발기부전 치료제 선택에 주요한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 이동수 전무는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남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긴 지속 시간이나 빠른 발현시간이 아니라 충분한 강직도와 높은 만족도”라며, “비아그라는 이미 5년간 경험을 통해 이러한 환자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왔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사가 국내 비아그라 출시 5주년을 맞아 올해 9월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의 자문으로 실시한 ‘비아그라가 미친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아그라 복용 후 복용자의 95%와 배우자의 98%가 치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복용자는 비아그라의 발기 강직도와 발기 지속성을 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