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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전자株 과열…목표가 하향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3 12:13

수정 2014.11.07 11:44


지난 10월말 이후 실적호전과 외국인 매수세로 급등한 유일전자에 대해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일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1.34%) 하락한 2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유일전자의 주가는 지난 10월25일 2만4200원을 저점으로 한달여 만에 20% 넘게 올랐다.

이와 관련, 한화증권은 이날 유일전자의 주가 수준이 휴대폰 부품업종에 비해 과도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낮췄다.
목표가도 4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내년 1·4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실적이 개선돼 부품주들의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유일전자의 주가는 단기간 저점 대비 27%나 상승했고 휴대폰 부품업종 대비 과도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애널리스트는 이어 “신규사업인 휴대전화용 메인기판(HDI)은 경쟁이 치열한 인쇄회로기판(PCB)의 일종이라는 점에서 키패드 사업에서 구축한 주가 프리미엄이 희석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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