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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株 반도체 대안주로 주목…LG전자 GMS폰 수출 주가상승 모멘텀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3 12:13

수정 2014.11.07 11:44


휴대폰주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주의 ‘대안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된다.

산업자원부가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44% 증가한 242억7900만달러로 반도체(244억1400만달러)를 불과 1억500만달러 차로 바짝 추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2월 실적을 합산할 경우 무선통신기기의 역전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3세대 단말기로 불리우는 GMS방식 휴대폰에 대한 세계시장 선점에 성공한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대비 240%가 증가한 580여만대를 시장에 공급,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이끌어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LG전자가 미국 통신서비스업체인 싱귤러 사의 단말기 공급 업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물량과 시기는 불분명 하지만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재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도 “미국 싱귤러는 3세대 휴대폰 공급자로 모토로라와 노키아, LG전자를 선정한 반면 삼성전자는 배제됐다”며 “LG전자가 유럽에 이어 미국 3세대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발걸음을 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어 “LG전자의 11월 핸드셋 출하가 다시 강화되면서 전월대비 6∼8% 성장하고 있다”며 “핸드셋 영업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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