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fn 이사람]박용호 한국건설CALS協 상근부회장…아나운서 경력 ‘칼스’홍보에 도움


“예전에는 정치기사를 빼놓지 않고 봤지만 요즘에는 각 매체에 나오는 경제기사를 반드시 챙겨보는 것이 큰 일과입니다. 취임해 1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 좀 시장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로 취임한지 꼭 1년이 돼가는 한국건설CALS협회(칼스협회) 박용호 상근부회장의 말이다.

박부회장은 잘 알려진 대로 KBS에서 ‘생방송, 6시 내고향’ 을 8년간 진행하는 등 총 30년 동안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또 아나운서로는 가장 높은 자리인 아나운서실장까지 지냈다.

이와 함께 지난 16대 국회에서는 금배지를 달고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지금의 칼스협회로 자리를 옮겼다. 칼스협회는 지난 99년 7월 창립총회를 열고 올해가 5년째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부회장도 박용호 부회장이 세번째다.

칼스협회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달라는 말에 박부회장은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발주, 시공, 유지보수, 관리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관련 서류를 전자문서화해 전산망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설시장의 정보화에 앞장서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박부회장은 “칼스가 건설시장에 적용되면 시간 및 인력, 자본이 절약되는 것과 함께 건설시장이 투명해지는 등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설CALS는 기존보다 건설공기는 15∼20%, 사업비는 10∼20%가량 절감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박부회장은 취임후 지난 1년 동안 칼스협회의 홍보강화와 건설CALS에 대한 교육 및 인식전환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인기 아나운서였던 자신의 얼굴이 칼스협회의 홍보에 큰 보탬이 됐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박부회장에겐 아직 큰 숙제가 남아 있다.

박부회장은 “정부의 정보화기금만으로 협회를 운영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며 “협회의 재원 마련이 가장 큰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또 박부회장은 “이를 위해 향후 재단법인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또 건설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특히 건설을 하고 있는 업체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