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연말 숙취해소 음료 ‘인기’…홍삼·비타민·꿀등 함유 기능성 제품 판매 늘어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6 12:13

수정 2014.11.07 11:29


연말연시 자연스레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다.

각종 회식과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 술자리를 아예 갖지 않거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피할 수 없는 자리에는 미리 홍삼,비타민, 꿀 등이 함유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섭치해 체력을 보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들어 식음료업체들이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 좋은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CJ는 기존의 ‘컨디션F’에서 천연 식물인 연꽃씨와 황기(장미꽃 종류),자리(가래나무과 잎)에서 추출한 ‘ADH(숙취를 줄여주는 활성인자’를 함유한 ‘컨디션 ADH’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컨디션F에 비해 음주 후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알콜 및 아세트 알데히드의 분해 능력이 2배 이상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4년근 인삼 한뿌리와 꿀을 넣어 곱게 갈은 ‘한뿌리’를 출시,밤 늦도록 이어지는 각종 모임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한국야쿠르트도 최근 ‘윌’에 이어 간기능 활성화 발효유 ‘쿠퍼스’를 출시했다.

장은 물론 간까지 확대한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로 알코올성 간질환을 억제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4종의 유산균과 기능성 소재 Y-Mix와 LS, 간염 유발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 등이 들어 있다.특히 소장에서 알코올 흡수를 억제해 과다한 알코올 대사에 의한 간기능 장애와 간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평상시 꾸준히 섭치하면 독성물질로부터 간을 보호 할 수 있다.

웅진식품도 인삼 제조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취해소 및 피로회복에 좋은 ‘웅진 꿀홍삼’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엄선된 국산 꿀과 홍삼을 함유,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홍삼이 지닌 보양기능까지 첨가돼 음주전후 체력 보강에 좋다.또한 12월 중순경 헛개나무와 꿀 등을 함유한 숙취전문음료를 출시 할 예정이다.

남양알로에는 음주 후 밸런스가 깨진 장과 위장활동의 세포 재생능력을 활성화시켜주는 ‘알로엑스골드’를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액티브 알로에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 알로에 생초에 비해 면역회복능력이 3배나 높다.

액상제품으로 알로에 원액에 올리고당과 다당체를 혼합한 주스 타입으로 물처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는 각종 송년회와 모임에 지친 몸일수록 기능성 제품으로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몸의 밸런스는 단번에 무너지고 만다”고 말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