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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주식부호 1위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6 12:13

수정 2014.11.07 11:29


정몽구 회장이 주식부호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키던 이건회 회장을 따돌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국내 최고경영자(CEO)중에서 상장주식 평가액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처음으로 정회장에게 추월당한 것이다.

6일 증권거래소는 정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이 1조2414억원으로 이회장의 1조2225억원보다 189억원이 많다고 밝혔다.

올 들어 정회장의 보유주식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1189억원 늘어난 반면, 이회장은 831억원 증가에 그쳐 역전된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지난 2000년부터 이회장의 단독선두가 유지돼 왔으나 정회장이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차지한 것.

이회장이 상장주식 평가액에서 정회장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최근 부정적 IT업황전망에 따른 삼성전자약세와 외국인 매도공세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제자리를 유지해 상대적으로 정회장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이날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88% 하락한 반면, 현대차는 0.39% 상승했다.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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