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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수출업계 타격…GM·포드 내년 대규모 생산감축 계획


내년에 미국 GM,포드의 대규모 생산규모 감축 계획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7일 차부품업계에 따르면 GM과 포드가 내년 1·4분기에 100만대 이상의 감산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들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동양기전,한라공조,SJM 등 부품업체들의 수출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와이퍼 모듈 등을 생산하는 동양기전은 현재 미국 GM의 4대 차종(그랜드FM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이 모델들이 내년에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수출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 인해 올 해 GM으로부터 106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동양기전은 내년에는 감산 여파로 인해 1∼2월 중에 230만달러의 매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동양기전은 GM의 유럽계열사 사브,오펠과 새로운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GM감산 피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한라공조는 내년에 새로 나오는 포드의 익스플로어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인데 이 모델이 이번 생산감축의 주 대상이어서 수출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포드는 익스플로러를 포함한 10개 양산차량의 감축규모를 최고 80만대 이상으로 보고 있어 한라공조의 수출차질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플렉시블커플링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SJM도 GM이 9만대 이상의 생산규모 감축계획을 갖고 있어 내년 1·4분기 중 수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GM,포드의 감산 여파는 동양기전이 다소 클 것으로 보이는 반면 SJM 등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세계 3대 자동차회사의 잇단 감산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부품수출에 탄력이 붙은 우리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