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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값 내년 t당 2천弗”…세계최대생산국 中 공급감축


중국이 전력난을 이유로 알루미늄 공급을 줄이기로 해 내년에 전세계 알루미늄 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은 알루미늄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7위 수출국이다.

알루미늄은 생산원가의 35%가 전력비용일 정도로 전력 소모가 많다.

중국은 이미 알루미늄 업체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해 자기자본 투자비율을 예전의 25%에서 35%로 높였고 내년에는 8% 수준인 수출환급제도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들어 심각한 전력난으로 정전사태가 잇따르면서 내놓은 고육책이다.


중국의 알루미늄 공급 감소는 내년 알루미늄 가격과 이를 원료로 하는 자동차 등 완제품 가격 오름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 전망이다.

베이징의 딩티안 자산운용 펀드매니저인 션 정은 “내년에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가격이 �U당 2000달러까지 올라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 2위 자동차 휠 제조업체로 제작된 알루미늄 휠의 85%를 포드에 납품하는 수페리어 인더스트리 인터내셔널의 제프 온스타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알루미늄 가격이 계속 오르면 제품 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포드가 강철 휠을 사용할지 알루미늄 휠을 계속 사용할지 저울질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