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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융권 입사경쟁률…신협·신보 등


극심한 취업난때문에 금융권 입사 경쟁률이 계속 치솟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20명이내를 뽑기로 한 2005년도 신입사원 공채 원서를 지난 6일 마감한 결과, 950명이 응시해 4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현재 37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신협중앙회가 신입 직원을 채용한 것은 지난 2002년초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그동안은 일선 단위조합 구조조정을 위해 2조5000억원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여파로 ‘젊은 피’를 수혈하지 못했다. 중앙회도 지난해에만 65명이 직장을 떠나면서 내부 사기도 떨어져 신입직원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신협측은 설명했다.

이번 응시에는 인터넷 접수가 아닌 우편접수와 직접 내사 방식을 통해 원서를 받았는데,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한 탓인지 애초 지원 예상규모 500여명선을 훌쩍 뛰어 넘었다. 지원자중엔 공인회계사, 보험계리사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우수 인재들이 대거 포함됐다.

신협 관계자는 “채용한 이들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12개 시�^도의 지역본부에 배치해 ‘현장 트레이닝’을 거쳐 중앙회 경영지원, 감독, 신용사업, 공제사업 등에 투입할 것”이라며 “말했다.


앞서 신입사원 60명을 채용한 신용보증기금의 경쟁률은 177대 1을 기록했다. 신보에는 공인회계사 102명이 몰려 들어 어느때보다 합격자를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신보측은 “이때문에 당초 모집정원보다 10명을 더 채용했다”면서 “특히 지난해 첫 시행한 ‘지방우대제’를 이번 채용에 적용, 25%를 지방대 출신에 할당했고 여성채용도 늘렸다”고 밝혔다.

/ lmj@fnnews.com 이민종·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