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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대형함정 8척증강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9 12:14

수정 2014.11.07 11:24



정부는 오는 2008년까지 해양경찰의 1000t급 이상 대형 함정을 현재 22척에서 30척으로 늘린다.

기획예산처는 9일 내년 7월 한·중 과도수역 편입으로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확대됨에 따라 해양경찰의 1000t급 이상 대형 함정을 오는 2008년까지 30척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충하는 함정은 3000t급 2척, 1500t급 4척, 1000t급 2척이며 내년부터 4년간 매년 2척씩 늘어난다. 이 가운데 3000t급 2척과 1500t급 2척은 현재 건조중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716억원 등 총 2627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대형 함정이 확충되면 EEZ 내에 10여척의 함정을 상시배치할 수 있게 되며 EEZ 해역내 현장대응시간도 지난해 10∼15시간에서 2008년에는 7시간 내외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대형 함정은 폭풍주의보 발효시 높은 파도 속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해상경비와 수색·구조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이들 대형 함정의 해상활동을 보강하기 위해 함정에 탑재할 수 있는 헬기 3대와 함정활동을 지원하는 저속, 중거리 비행기 4대를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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