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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프로그램 매물 쏟아져 다시 급락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9 12:14

수정 2014.11.07 11:23


종합주가지수가 한국은행의 부정적인 내년 경제전망과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 등의 여파로 다시 크게 하락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43포인트 하락한 861.31에 마감됐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일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내년까지 저성장이 예상된다는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선물·옵션 동시만기일 겹치면서 나온 프로그램매물, 콜금리 동결소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도 14일째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를 형성하며 그나마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거래에서 2617억원을 비롯,총 282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리동결 소식에 건설주(2.58%)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국민은행,신한지주 등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6일만에 반등했던 삼성전자는 다시 1.55% 내림세로 돌아섰고, SK텔레콤은 한때 19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환율하락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코스닥 종합지수는 5일만에 반등에 성공, 전일보다 0.22포인트 오른 375.5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74억원 순매수로 닷새째 사자세를 지속한 반면, 외국인은 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31억원 매도 우위로 닷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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