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ROE증가폭 큰 기업 주목


오는 2005년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투자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단계에 진입,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의 상대적인 선전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10일 대우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상장업체 ROE가 상승추세인 가운데 ROE 증가폭이 두드러진 종목의 주가상승률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성낙규 애널리스트는 “내년 주식시장을 펀더멘털 측면에서 바라볼 때 가장 주목해야 할 부문은 ROE의 상승이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시장이 ROE 상승과 함께 강세를 보인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OE는 당기 순이익을 자기자본을 나눈 수치로 주주들이 회사에 투자한 자금으로 어느 정도의 이익을 올렸느냐를 측정하는 지표다.

성애널리스트는 “특히 ROE가 10% 이상인 종목 가운데 절대치 보다는 증가폭이 컸던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양호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패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우증권은 내년 ROE 10% 이상을 기록하면서 올해보다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동아제약, 에스원, 넥센타이어, 고려아연, LG상사, 하이트맥주, 오리온, 유한양행, LG건설, KT&G, 풀무원, 두산중공업 등을 꼽았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