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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사 일반약 ‘대공세’…박카스·우루사등 30여종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낮은 국내 토종제약사들이 장기불황에서 오는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반약에 대한 광고전을 치열하게 전개 하고있다.

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약이라는 특성상 대중인지도가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TV와 라디오 등 전파매체의 광고를 통해 매출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품목은 약 30종.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F’, 일동제약의 활성형비타민제 ‘아로나민 골드’, 대웅제약의 간장약 ‘우루사’, 태평양제약의 관절염패취제 ‘케토톱’, 보령제약 위장약 ‘겔포스M’, 동화약품의 액체소화제 ‘가스활명수큐’, 유한양행의 비타민제 ‘삐콤C’, 삼진제약의 두통약 ‘게보린’, 종근당의 두통약 ‘ 펜잘’ 등이 대표적이다.

예상대로 이들 품목의 매출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우루사의 경우 올 3분기까지 211억원 어치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122억원 보다 72.95%가 늘어났다.

펜잘과 삐콤C도 올 3분기 현재 각각 54억원과 15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8.82%와 5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태평양제약의 위염치료제 ‘판토록’은 50억원(전년비 증가율 25%), 제일약품의 소염�^진통패취제 ‘케펜텍’은 126억원(〃24.75%), 동화약품의 ‘가스활명수큐’는 138억원(〃21.95%), 삼성제약의 간기능개선제 ‘삼성쓸기담’은 14억원(〃16.66%),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는 143억원(〃16.26%)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장율은 낮았지만 동화약품의 상처치료제 ‘후시딘연고’(6.25%)와 태평양제약의 ‘케토톱’(5.05%) 등도 광고 효과를 보았다.

반면 과거 높은 브랜드 파워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등한시한 품목은 매출이 감소했다.

광동우황청심원의 경우 올 3분기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37.5% 감소한 80억원에 그쳐 100억원대 아래로 주저 앉았다. 삼성제약의 우황청심원도 15억원어치를 판매, 16.66%의 감소율을 보였다.


일양약품의 대표 품목인 원비디와 영비천은 각각 89억원과 1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7.59%와 16.66%가 감소했다.

한독약품의 훼스탈도 올 3분기까지 매출은 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억원보다 28.08%가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약의 경우 처방품목일지라도 병원 시장 공략 등에 한계가 있어 결국 소비자 인지도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며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열품을 등에 업고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최상의 매출극대화 전략이다”고 말했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