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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브랜드-해태음료 써니텐]탄산 향음료중 올 최고 성장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2 12:14

수정 2014.11.07 11:21


70년대에 과즙음료의 대명사인 ‘써니텐’.

‘흔들어 주세요!!’라는 유명한 문구와 광고 카피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김완선, 티파니 등 국내외 유명 댄스 가수들을 모델로 기용,역동적인 이미지와 함께 댄스 돌풍을 불러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써니텐하면 가장 먼저 기억되는 광고로 남아있다.

써니텐의 이 같은 인기에는 회사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숨어 있다.

역동적인 젊은층을 상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맛과 디자인에서 변화를 시도해 왔다. 또 앞서가는 감각과 변하지 않는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해 온 것이 세월이 흘러 세대가 바뀌어도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이유다.



이처럼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최고의 인기 브랜드로 성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작은 변신’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년 써니텐의 맛과 용기, 디자인 등에 크고 작은 변화를 주고 있는 것.

해태음료는 지난 몇년간 광고와 마케팅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추구해 왔다.

지난 2002년 강호동, 이휘재, 유재석 등을 모델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쿵쿵따’ CF를 통해 세련된 이미지에 재미를 가하는 동시에, 지난해는 최고의 인기를 구사한 개그 콘서트 3인을 모델로 기용, 새로운 광고를 선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올들어 ‘MC 몽’을 모델로 ‘놀라울 텐데, 써니텐!’, ‘맛있을 텐데, 써니텐!’, ‘섭섭할텐데, 써니텐!’ 등의 리듬감 있는 랩으로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써니텐의 경쾌한 느낌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04년 한국 광고 대상 TV CF 부분에서 최종 본선에 후보로 올라 ‘FINALIST’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품의 디자인에서도 역동적이고 경쾌한 제품 컨셉트를 담은 S자 형 디자인과 물결 무늬로 리듬감을 표현한 페트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올해 10월말까지 약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30% 매출 신장 했으며 후레바 탄산 음료 브랜드 중 최고의 성장률을 보였다.

홍보실 김홍국 팀장은 “국내 토종브랜드 음료로 30년 가까이 꾸준한 성장을 기록한 것은 소비자들의 신뢰감이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100년을 지속하는 장수브랜드가 되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태음료에서는 매년 써니텐의 브랜드를 내 건 ‘써니스타 선발대회’를 개최.써니텐의 이미지처럼 젊고 발랄하면서도 톡톡 튀는 끼 있고 재능 있는 10대 모델들을 발굴하고 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