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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 투자의견 하향…메리츠證,가입자이탈 우려


메리츠증권은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LG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췄다.

내년 번호이동가입자 이탈이 우려되고 최근 LG텔레콤 주가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이유에서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13일 “지난달 기준으로 LG텔레콤의 가입자는 601만2715명으로 예상보다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 차등번호 이동제 실시로 최대 수혜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LG텔레콤의 누적순증 가입자 117만5858명가운데 LG텔레콤으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가 84.5%에 달했다.

전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차등번호이동성이 해제되는 내년 1월부터는 LG텔레콤 가입자가 타 사업자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라면서 “최근 LG텔레콤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증시에서 LG텔레콤 주가는 전일보다 15원(0.36%) 오른 4205원으로 마감, 5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