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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04 스타주-삼우이엠씨]클린룸용 파티션 매출 급등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3 12:14

수정 2014.11.07 11:19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및 바이오 클린룸에 사용되는 파티션을 전문적으로 제조, 설치하는 기업인 삼우이엠씨는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2620원을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급상승해 13일 현재, 3245원을 기록했다. 한달반 만에 25%가 상승한 것이다. 올해 반도체와 LCD부문의 국내 투자 급증으로 클린룸용 파티션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큰 폭의 실적향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42.7% 증가한 1581억원,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6% 증가해 1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9.4%에서 올해 11%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흥증권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고부가 가치인 반도체 클린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내년도 반도체 및 LCD부문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주가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경기위축에 따라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삼우이엠씨는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필립스 LCD의 7세대 라인 투자와 더불어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라인 투자, 탕정 7세대 2기 라인 투자 등을 적극 공략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관계사인 휴먼텍코리아와 연계된 소형 클린룸 사업과 중국협지법인의 원부자재 판매 전망도 밝다.


특히 중국현지법인의 경우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정보기술(IT)기업들의 클린룸 파티션 부문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 85억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말부터 지분 50%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도 반영된다.


키움닷컴 전옥희 애널리스트는 “실적호전에 따라 기관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전망도 밝은 만큼 보수적 관점에서 중·장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격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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