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fn 탑프라이드-식음료·골프]테일러메이드,r7쿼드드라이버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4 12:14

수정 2014.11.07 11:19


올해 출시된 골프클럽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테일러메이드의 r7 쿼드 드라이버다. 테일러메이드가 지난 1979년 세계 최초로 메탈우드를 개발한 이후 25년 동안의 모든 기술력이 응집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r7 쿼드 드라이버에 적용된 기술(TLC 시스템)은 테일러메이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드라이버에 장착된 4개의 웨이트 카트리지(10g과 2g짜리 각각 2개) 위치를 골퍼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골퍼들은 자신의 평소 스윙 패턴이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6가지의 탄도가 명시된 차트를 통해 헤드의 무게 중심 위치를 자유자재로 배치해 런치 각도와 백스핀량, 그리고 탄도를 조절할 수 있다. 1개의 클럽으로 6개의 클럽을 사용하는 셈. 웨이트 카트리지는 특별히 제작한 토크렌치로 간단하게 분리, 조립할 수 있다.

월등한 비거리도 r7 쿼드 드라이버의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티타늄 드라이버의 경우 헤드 전면의 두께는 약 1.2∼1.5mm인데 r7 쿼드 드라이버는 0.8mm의 ‘초박형 헤드’를 실현했다. 때문에 표면 중량을 최소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플라즈마 용접방법을 사용해 페이스와 몸체의 접합에서 불필요한 중량을 제거해 잉여무게만큼 최적의 중량 배분을 했다.


500시리즈에도 적용되었던 역원추형 페이스도 이번 제품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마치 원뿔을 거꾸로 세워놓은 듯한 페이스는 중심을 벗어난 샷에서도 반발력의 저하를 최소화시켜주며 비거리 향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트렘폴린 효과를 극대화시켜준다.


한편 r7 쿼드 드라이버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매년 자체 패널니스트들의 평가에 의해 뽑는 ‘올해의 제품’에서 모든 부문을 통털어 ‘올해의 최우수 제품(골드 티 어워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02)3415-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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