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fn 탑프라이드-가전]LG전자,휘센 에어컨

홍순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4 12:14

수정 2014.11.07 11:18


LG전자의 ‘휘센(WHISEN)’ 에어컨은 4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의 대표상품이다.

휘센 에어컨은 2000년 410만대, 2001년 490만대, 2002년 670만대, 2003년 8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올 초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4년 연속 세계판매 1위를 선언했다.

이날 LG전자는 “2003년 4300만대 규모의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총800만대를 팔아 점유율 18.6%로 세계시장을 제패했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에어컨 5대 가운데 1대는 LG에어컨인 셈이다. 일본의 주요 냉동공조 전문지인 쟌(JARN)지에 따르면 2003년 세계 에어컨 판매량 1위인 LG전자와 2위 업체간의 판매수량은 거의 거의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휘센 4년 연속 세계 1위 원동력의 원동력은 ▲해외 생산기지의 효율적 활용 ▲지역별 차별화 마케팅 전략 성공 ▲세계 최고의 품질수준 확보 및 고객 만족 ▲세계최고의 핵심기술선 확보 및 핵심부품 사업 자체 보유 ▲과감한 자원투입과 R&D 인력육성에 있다는게 LG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올 3월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공략키 위해 세계 최소 크기의 스탠드형 에어컨 휘센 이브(EVE)’를 출시했다.

‘휘센 이브’는 ‘1대의 에어컨을 통한 냉방’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함으로써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 주방 및 거실 등 주거 공간에서 최대의 쾌적함을 누리고자 하는 웰빙족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출시됐다.


이 제품은 두 대의 초소형 에어컨을 서라운드 스피커처럼 활용해 양방향에서 냉기가 나오게 함으로써 냉방 목표온도 도달시간을 기존의 평균 5분 40초의 절반인 2분 50초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한 어떠한 인테리어에도 잘 조화를 이루는 고급 알루미늄 본체에 고급스러운 ‘티타늄 실버’ 컬러를 채택해 집안 인테리어의 격조를 한층 높였다.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에어컨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획기적인 제품”이라며“고정관념을 탈피한 제품 컨셉과 확실한 디자인 차별화로 거실의 문화와 주거공간의 인테리어를 새롭게 창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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