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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맛집-서울 청담동 애프터 더 레인]새콤달콤 태국 전통요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5 12:14

수정 2014.11.07 11:17


서울 청담동은 장안에서 알아주는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고급스럽고 격조 있는 인테리어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하지만 이와 함께 뛰어난 맛과 서비스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 역시 적지 않다.

‘애프터 더 레인(after the rain·02-3446-9375)’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이름만 보아서는 서양식 레스토랑인 듯싶지만 태국 전통요리 전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리면 이국에 온 듯한 정취에 시선을 뗄 수 없다.

홀 내부로 연결된 통로를 걷다보면 ‘달그닥달그닥’하는 소리가 발밑에서 나는데 그 경쾌함은 여운을 남기며 실내로 울려퍼진다.

‘물과 의식’의 공간. 애프터 더 레인이 추구하는 컨셉트다. 태국 문화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공간 인테리어에 담아낸 것이다.

창을 통해 투과되는 자연광은 내부를 한층 온화하게 해주고 홀 중앙에 자리한 연못은 이국적 정취를 더욱 강하게 자아내면서 불교국가 태국의 잔잔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하게 한다.

훌륭한 인테리어에 음식 맛까지 뛰어나면 더할나위 없지 않을까.

3인의 태국인 요리사 손에서 탄생하는 태국 전통요리는 그 맛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기 부족함이 없다. “맛에 취하고 분위기 취한 손님들의 재방문률이 거의 100%에 육박한다”는 윤도수 점장의 말이 괜한 소리는 아닌 듯싶다.

태국쌀로 면을 내어 만든 ‘팟타이(Phad Thai)’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단박에 사로잡은 스테디 셀러.

닭고기 캐시넛 볶음인 ‘카이팟팻맘무엉(Kai Phad Med Mamuang)’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도톰한 닭가슴살에 튀김옷을 입혀서 캐시넛과 함께 매콤하게 볶은 것으로 매콤한 맛을 즐기는 우리 입맛에 꼭 맞는다.

일품 요리만으로도 테이블이 가득 차지만 2% 부족하다면 화이트나 레드 와인을 곁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동남아 현지 맥주와 함께 해도 잘 어울린다.

한해를 보내면서 손꼽아 기다려온 크리스마스가 1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차분하지만 무언가 여운이 남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은은한 조명�^호텔식 서비스�^연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이곳 ‘애프터 더 레인’을 기억해보자.

/김시영기자

■사진설명

서울 청담동 ‘애프터 더 레인(after the rain)’은 품격있는 인테리어와 수준 높은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전통 태국 레스토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