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패스트푸드 ‘맞수’ 신제품 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5 12:14

수정 2014.11.07 11:16


패스트푸드업계가 신제품을 내놓고 연말 고객잡기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FC는 레드핫 징거버거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한국 출범 20년만에 최초로 출시한 ‘레드핫’치킨을 징거버거에 넣은 업그레이드형 신제품.

‘레드핫’치킨은 고추·마늘·양파 등을 넣어 쌀가루를 입혀 튀긴 제품으로 매콤한 맛과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지난 10월 출시 이후 전체 매출의 20%를 점유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징거버거’는 통 닭가슴살과 토마토·양상추 등이 든 햄버거로 지난 98년 출시 이후 5000만개 이상 팔린 대표 햄버거.

이번에 선보인 ‘레드핫 징거버거’는 두 대표 메뉴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KFC의 비장의 무기다.



KFC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수증과 함께 자동 출력되는 쿠폰을 통해 애플 I-pod·KFC블록쌓기·레드핫 치킨 무료 1조각 쿠폰·레드핫 치킨 20%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버거킹은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스테이크 하우스를 내놓고 프리미엄급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저가 할인 경쟁이 판친 업계 질서를 되돌려보겠다는 것.

스테이크 하우스 버거는 미국식 프리미엄 스테이크 버거로 패티가 두꺼워졌으며 빵은 옥수수가루가 뿌려진 콘 더스트 번을 사용했다.


버거킹은 각 매장과 버거킹 홈페이지(www.burgerking.co.kr)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펼친다.

세트 메뉴 또는 팩 구매시 스탬프 카드에 스탬프를 1회 찍어주며 횟수에 따라 와퍼세트·쿠션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는 이달 말까지 이벤트 코너를 열고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내년 1월7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샤크’ 시사회 초대권을 증정한다.

/김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