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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두루넷 우선협상자로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5 12:14

수정 2014.11.07 11:16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 중앙지법 파산부는 15일 두루넷 입찰에 참여한 하나로텔레콤를 인수협상 대상자로, 데이콤-메릴린치 컨소시엄은 예비협상 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 입찰서에 4900억원을, 데이콤은 4500억원 미만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은 앞으로 두루넷 인수를 위해 오는 21일 입찰 금액의 5%를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하는 동시에 두루넷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다.


하나로텔레콤은 23일부터 2005년 1월5일까지 정밀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가격을 확정한 후 내년 1월1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1월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29만2000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두루넷을 하나로텔레콤이 인수하게 될 경우 시장 점유율은 34.3%로 높아지면서 국내 유선통신업계는 KT와 하나로텔레콤의 양강체제로 재편된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 통합 가입자를 기반으로 통신·방송 융합 및 초고속인터넷·전화·방송 결합서비스(TPS), 인터넷전화(VoIP), 휴대인터넷 등 신규 서비스를 추진해 유선기반의 종합 통신·방송 멀티미디어 사업자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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