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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출관세 부과해도 中 경쟁력 약화 안될 것”


중국이 일부 의류 수출품에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결정은 아시아와 중남미 섬유수출국들에 일시적 도움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섬유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연말 쿼터제 폐지에 따른 중국의 의류수출 제한을 목적으로 미국이 압력을 가해 중국의 관세 결정을 이끌어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런 관세정책이 의류 관련 생산시설을 중국으로 옮기려는 흐름을 막기에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널은 관세를 물려도 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이 꺾이지 않는 이유로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섬유와 같은 원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중국의 선적 기반시설이 비교적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위안화가 달러에 고정돼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나이키 등에 스포츠웨어를 공급하는 말레이시아 프로렉서스의 라우 몽 잉 관리이사는 “새 관세가 매겨지더라도 국제적으로 중국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에 실·섬유 등 원자재 공급이 원활한 중국으로 공장을 옮길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