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輸銀 임금피크제 도입…전직원 대상 1월부터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6 12:14

수정 2014.11.07 11:15


수출입은행은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및 ‘직무가치 중심형 보수체계’ 도입에 노사가 합의하고 2005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노사는 올해 금융기관 공동 임단협에서 합의된 바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하고 정년을 59세로 1년 연장하는 대신 만 55.5세가 지난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10∼70%씩 순차적으로 임금을 삭감해 지급키로 합의했다.

수출입은행의 임금피크제는 타 은행과 달리 일부 간부직원에 국한되지 않고 사무·서무직원까지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노사합의에 의해 시행된다.
또 수출입은행은 연공에 따른 보수의 비중을 축소하고 생산성과 직책에 따른 직무급을 확대하는 직무가치 중심형 체계로 전면 개편했다.

사무·서무직원들의 보수체계도 노동시장에서의 직무가치를 반영해 합리적 수준으로 개편했으며 외환위기 이후 일부 기한부 계약직 형태로 채용한 사무·서무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이들 직원의 고용불안 문제를 해소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인사·보수제도 혁신으로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만성적인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게 돼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보다 활기차고 생산성 높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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