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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여전히‘흐림’…11월 청년실업 증가



청년 실업률이 늘어나고 일용직 근로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실업자는 모두 77만9000명으로 전달보다 7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3.3%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에 비해 실업률이 0.1%포인트 낮아졌지만 청년실업자가 지난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미래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을 예상케 했다.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실업자는 36만명으로 지난 10월보다 6000명이 증가해 전월대비 0.1%포인트가 상승한 7.3%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6월 7.8%, 7월 7.6%, 8월 7.3%, 9월 6.7%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10월부터 상승세로 반전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모두 2280만2000명으로 10월보다 0.4%(9만9000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7만7000명(1.7%)이 늘어났다.

고용의 질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비임금 근로자는 10월보다 16만2000명(2.1%)이 줄고 임금근로자는 6만3000명(0.4%)이 증가했다.
그러나 임금근로자중에서 상용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1.5%로 10월보다 0.1%포인트가 낮아진 반면 임시·일용근로자의 비중은 48.5%로 10월보다 0.1%포인트가 상승해 고용의 질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비중은 지난 8월 47.2%를 기록한 이후 9월에는 48.3%, 10월에는 48.4%로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선주대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전년대비로 볼 때 농림·어업분야를 제외하고는 취업자들이 늘고 실업자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12월에는 대학 졸업생들의 구직활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