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제3시장 누적거래량 작년보다 79% 급감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7 12:14

수정 2014.11.07 11:13


투자자들의 철저한 외면으로 올해 제3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부진등으로 지정취소되는 기업들이 잇따르면서 시장 규모도 급격히 위축됐다.

17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 기준 제3시장의 누적거래량은 1300만주로 지난해에 비해 79%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거래대금 역시 지난해에 비해 44%나 감소한 95억원에 머물렀다. 거래형성률도 27.5%로 지난해에 비해 12% 감소했다.
기업들의 거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정취소 사례도 잇따랐다.


제3시장에 신규지정된 기업은 2곳에 불과한 반면, 지정취소된 기업은 38개사로 지난해에 이어 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이중 거래실적부진에 의한 사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2년간 불성실공시 3회 이상에 따른 지정취소 사례는 12건에 달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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