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김정태 사단’ 모처럼 한자리에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7 12:14

수정 2014.11.07 11:13


국민은행의 옛 임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회계처리 문제로 퇴임한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과 소위 ‘김정태 사단’으로 불렸던 윤종규 전 국민은행 부행장, 신기섭 전 부행장, 이증락 전 부행장 등이 그들이다.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오는 23일 서강대 마테오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3명의 전 부행장들이 함께 모여 명예박사 학위 취득을 축하할 계획이다.
김정태 전 행장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금융산업 선진화에 이룬 공적을 인정받아 서강대 류장선 총장으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를 받게 됐다.

윤종규 전 부행장은 김정태 전 행장의 퇴진에 앞서 ‘자신이 책임지고 있던 회계부문의 문제로 인해 행장이 물러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데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갔으며 신기섭 전 부행장과 이증락 전 부행장도 김정태 전 행장의 퇴진과 맞물려 ‘스스로’ 국민은행을 떠났다.


한편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 강정원 현 국민은행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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