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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내년 제2창업 선언…중장기전략 발표계획


두산그룹이 내년초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두산그룹은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과 대우종기 인수로 그룹의 핵심사업 비중이 소비재에서 산업재로 바뀜에 따라 이를 계기로 향후 전략과 비전을 새롭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두산은 특히 올해 초부터 외부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진행해오던 ‘두산 웨이’ 프로젝트를 내년 초까지 완성하고 내년 3월초 연수원 리모델링 공사 완료 시점에 맞춰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초 전략기획본부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뒤 보스턴컨설팅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전략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

‘두산 웨이’는 창업 이후 지난 108년간 지켜온 두산의 경영이념과 철학 등을 기반으로 삼아 앞으로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 등도 담게 된다.

특히 ‘두산 웨이’에는 전체 두산 임직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지침 등의 ‘소프트웨어’도 포함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특히 대우종기 인수 이후 중국 사업망을 적극 활용해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90년대 23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4개로 통합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중공업과 고려산업개발을 인수, 포트폴리오를 소비재에서 산업재로 전환하면서 미래의 성장엔진 확보에 주력해 왔다.

여기에 매출이 2조3000억원인 대우종기의 인수가 완료되면 그룹의 전체 매출규모는 6조6000억원(2003년말 기준)에서 8조9000억원대로 늘어나면서 재계 순위가 9위로 상승하게 된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