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은행 올 수수료 수익 7조 넘을듯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9 12:17

수정 2014.11.07 11:12


신용카드 흡수 합병과 수수료 인상으로 은행의 올해 수수료 수익이 7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19일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14개 일반은행의 지난 9월 말 현재 수수료 순수익은 5조43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5조6187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연말까지는 무난히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의 연간 수수료 수익은 지난 99년에 2조6054억원에서 2000년 3조6885억원, 2001년 4조100억원, 2002년 5조1367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9월까지의 은행 수수료 수익 5조4000억원 가운데 신용카드 부문 수수료가 3조4351억원이고 예금, 대출 등과 관련된 일반 수수료가 1조998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부문 수수료는 이미 지난 한해 수수료 3조2463억원을 넘어섰으며 사상 최고였던 2002년의 3조5006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일반 수수료는 지난 한해 수수료 2조3724억원의 84.2%에 이르고 있으며 4·4분기 실적이 더해지면 2조6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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