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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트로 셋톱박스 중동에 800만弗 수출


셋톱박스 전문업체 휴트로(대표 심재진)는 중동지역 이슬람방송국 ‘알마지드(AL MAJD)’에 800만달러(10만대)규모의 셋톱박스를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은 1차분으로 휴트로는 앞으로 총 50만대를 추가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심재진 대표는 “불안한 중동정세에 비추어 볼 때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 수요는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이번 수출계약도 한 개 방송국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수출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내년에는 5000만달러의 수출계약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서 휴트로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계약을 따낸 것은 최근 이 회사가 세계적 해킹방지협회인 ‘유럽방송보호협회’(AEPOC)에 가입한 호재가 주효했다는게 회사측 분석이다.
이에따라 휴트로는 앞으로 에이폭 가입호재를 중동지역 수출확대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수출지역 다변화에도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부터 모든 셋톱박스에 해킹방지 홀로그램스티커를 부착하게 된다”며 “이 홀로그램스티커는 휴트로가 에이폭에 가입하면서 제안해 채택된 것으로 앞으로 에이폭 회원사의 경우 모두 이 스티커를 부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최근 세계적 해킹방지협회인 ‘유럽방송보호협회’(AEPOC)에 한국법인명의로 국내업체로는 처음 가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lim648@fnnews.com 임정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