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전통적 진통제 유아 및 청소년 편두통 치료에 효과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28 12:19

수정 2014.11.07 11:04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등 전통적인 진통제가 유아 및 청소년의 편두통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임상가이드가 발표됐다.

의학정보통신 헬스데이뉴스는 27일자 인터넷판에서 영국 킹즈 도터스 어린이병원의 도널드 W.루이스(Donald W. Lewis) 박사팀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루이스 박사팀은 3∼18세 사이의 유아 및 청소년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166개 연구논문을 분석,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결과는 미 신경학회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루이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성인 편두통 환자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이들 약물이 유아나 청소년에게도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루이스 박사팀은 또 다른 진통제인 ‘수마트립탄(sumatriptan)’ 코분무제가 성인 편두통 환자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그러나 경구용인 ‘트립탄(triptan)’ 제제는 어린이나 성인에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밖에 ‘사이프로헵타딘(cyproheptadine)’, ‘아미트립티린(amitriptyline)’, ‘디발프록스 소듐(divalproex sodium)’,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레베티라세탐(levetiracetam)’ 등의 편두통 예방약도 유의한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