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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스낵 쏟아진다


고구마가 과자시장의 핵심소재로 급 부상하고 있다.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함유된데다 비타민 B,C,E가 풍부해 영양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고구마는 감자와 달리 얇게 썰기가 어렵고 쉽게 변형돼 과자의 소재로 적당하지 않아 관련 제품 개발이 뜸했다.그러나 신기술 개발로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면서 고구마를 소재로한 제품들이 쏟아져 시장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커졌으며 내년에는 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말 고구마를 얇게 썰어 만든 ‘생고구마칩’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월 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또한 생고구마칩이 인기를 얻자 기존의 제품들에 고구마를 사용한 시리즈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구마 붐’을 조성하고 있다.

‘오잉’, ‘고구마맛 연양갱’, ‘고구마파이 베리굿’, ‘스위트 포칸’ 등 고구마 관련 제과 매출만 월 40억원대를 넘어섰다.

해태제과도 최근 고구마로 만든 스낵 ‘오사쯔 고구마’를 선보이며 시장에 가세했다. 고구마 고유의 부드러운 조직감에 특유의 단맛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어 스틱 형태의 ‘구운 고구마’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도 지난 6월 ‘고구맛 파이’를 선보였다.

쿠키 위에 고구마 잼을 얹어 고구마 특유의 달콤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월 평균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포카칩’ ‘스윙칩’ 등으로 축적된 생감자 가공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생고구마를 얇게 썰어 튀겨 만든 ‘햇마마칩’을 출시하기도 했다.

크라운제과도 튀기지 않고 구운 ‘헤이고구마’를 출시했으며 농심도 지난 73년 시판한 ‘고구마깡’의 디자인을 고구마 캐릭터를 이용해 친근한 이미지로 새롭게 바꿨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열풍과 함께 감자에 이어 고구마를 소재로 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내년에는 관련 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