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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잘하는 ‘CEO株’노려라


‘CEO가 곧 주가다.’

최고경영자(CEO)가 주가부양의지를 갖고 있거나 기업설명회(IR)에 적극적인 상장·등록기업들은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 향후 주식투자시 CEO의 주가부양의지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주가에 관심이 많은 CEO들은 기업실적 개선이나 회사를 제대로알리기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기업들에 비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IR에 적극적인 CEO기업 긍정적=올들어 본지 기획시리즈인 ‘CEO株카페’ 지면을 통해 소개된 24개 상장·등록기업들은 배당락 실시 이전인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연초 주가와 비교할 때 하락종목은 8개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16개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가 우량기업 및 향후 성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것도 이유이지만 이들 상장·등록기업들의 CEO들이 언론이나 IR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인 회사 알리기에 나섬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CEO들이 언론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있다”면서 “파이낸셜뉴스의 CEO주카페에 참여한 상장·등록기업들은 CEO들이 적극적으로 주가관리에 나서려는 열의를 가진 기업들”이라고 진단했다.

◇CEO주카페기업 주가 시장수익률 2배=1월2일 821.26였던 종합주가지수는 28일 878.43로 6.94% 상승에 그친 반면, 본지 CEO주카페기업 24개 종목의 평균상승률은 14.37%로 시장평균수익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연초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종근당으로 연초 3200원였으나 28일 종가는 8600원으로 무려 168.75%가 급등했다. 대교는 연초 주가는 3만9550원였으나 28일 종가는 6만8000원으로 117.44%가 상승했다. 코스닥등록법인인 예당도 연초에는 3255원였으나 28일종가는 6710원으로 106.14%가 상승, 주가가 배 이상 오른 기업이 됐다.

이밖에도 동양종금증권이 지난 1월2일 주가가 1570원였으나 28일 종가는 2750원으로 75.16%가 급등하는 등 텔코웨어, 일동제약, 한솔케미칼 등도 4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CEO의 중요성 더욱 확대된다=증권전문가들은 CEO가 주가에 대한 열의 정도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증권 이철순 수석연구위원은 “CEO가 열의를 갖고 회사가치를 정확히 알리는 IR활동을 펼치면 투자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서 “선진증시처럼 국내도 CEO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환위기 이후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되면서 오너의 전횡이 줄어든 반면 투자자들의 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주주중시경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기업경쟁이 글로벌화되면서 CEO의 경영정책이 그기업의 주가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CEO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라면서 “애널리스트들이 주가분석시 CEO에 대한 평가를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참고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