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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6명 푸껫서 사망”…로이터통신 보도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남부 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로 한국인 36명과 북한인 1명이 희생됐다고 태국 정부 당국이 발표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한국인 36명을 포함한 외국인 473명의 사망자 명단을 로이터통신이 태국 재난방지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것과 관련, “확인 중이지만 우리가 파악했던 명단과 상당한 차가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이 통계가 신빙성이 없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고 태국 정부에서 공식 발표했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공식적으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가 29일 현재 사망 4명, 실종 11명, 부상 17명, 미확인 6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말레이시아 교민 임모씨(33), 푸껫 남단 피피섬에서 사망한 또 다른 임모씨(20·여), 푸껫에서 실종됐다 사망한 배모씨(75·여), 푸껫 카오락 지방에서 신혼여행중 해일로 숨진 이모씨(31·여) 등 4명이다.

실종자는 피피섬에서 귀환하지 못한 박모씨를 포함한 8명과 카오락 소재 호텔 투숙객 3명 등 모두 11명이다.
미확인 가운데는 태국 여행자가 가장 많고 인도·인도네시아 순이다.

태국 재난방지부는 이날 지금까지 태국에서 숨진 외국인은 모두 473명이며 1400명이 아직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외국인 실종자 수가 수천명에 달해 외국인 인명피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