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서울보증보험 취업보증 신불자 2만명에 일자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1.16 12:22

수정 2014.11.07 22:52


서울보증보험이 신용불량자들의 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신원보증보험을 도입한 이래 이 보험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신용불량자는 모두 2만348명에 달하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이들이 취업한 회사는 비상장 법인이 1만44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권 2243명, 개인사업체 1949명의 순이었고 보증금액은 2593억원에 달했다. 정부투자기관 또는 비영리법인이 826명이었고 상장법인과 공무원도 각각 760명과 148명에 달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채무원금이 1000만원 이하인 신용불량자나 개인신용회복지원 확정자는 별도의 심사없이, 1000만원 초과 채무자는 간단한 심사를 통해 각각 5000만원까지 보증해 주고 있다.



보험료는 상장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보증기간 1년에 1000만원짜리 상품에 가입할 때 1만5000원이며 보증기간이나 보험금액이 늘면 보험료가 올라간다.

정기홍 사장은 최근 “신불자 취업관련 보증의 경우 당초 예상과 달리 사고를 낸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면서 “보증금액상한선을 현재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지원 실적도 지난해 2만명에서 올해에는 5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2004회계연도(2004.4∼2005.3) 상반기 현재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은 17.4%늘어난 2859억원, 지급여력비율은 95.3%포인트 증가한 699.9%를 기록했고 손해율은 48.7%로 14.5%나 줄어드는 등 ‘부실기업’이미지를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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