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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r7 쿼드…최고 성능 드라이버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1.17 12:22

수정 2014.11.07 22:48



테일러메이드 r7 쿼드 드라이버로 티샷한 후 핑 G2 아이언으로 핀 1.5m 거리에 볼을 바짝 붙인다. 이제 오딧세이 화이트 스틸 투볼 퍼터로 원 퍼트로 마무리하며 간단하게 버디를 낚는다. 물론 컵에서 집어올린 볼은 타이틀리스트 프로V1x다.

이것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2월호가 골프클럽의 부문별 1위로 뽑은 용품을 가지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꾸민 것이다.

이 잡지는 자체 평가 결과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r7 쿼드, 페어웨이 우드는 코브라 SZ, 아이언은 핑 G2, 웨지는 클리브랜드 CG10 등이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성능, 기술과 혁신, 호감도 등 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교습가, 클럽 및 공학관련 과학자, 그리고 소매자업자 등으로 구성된 17명의 자체 평가진에 의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테일러메이드는 r7 쿼드 드라이버가 최고의 드라이버의 선정된 것 외에도 후속 모델인 r5 듀얼 드라이버가 2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클럽 헤드의 무게 중심을 조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창조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밖에 핑 G2 드라이버는 3위를 차지했다.

페어웨이 우드 부문에서는 코브라의 SZ 모델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캘러웨이의 빅버사와 핑의 G2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아담스의 오베이션과 코브라의 콤프도 높은 점수를 받은 케이스.

핑과 캘러웨이는 역시 아이언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핑의 G2 모델이 최고의 아이언으로 평가된 가운데 캘러웨이의 빅버사와 빅버사 퓨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텅스텐과 니켈 합금이 사용된 빅버사 퓨전 아이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 나이키 슬링샷과 테일러메이드의 랙OS 모델도 톱5 안에 들었다.

클리브랜드는 역시 웨지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클리브랜드 CG10과 588 웨지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것. 투어에서 명성이 증명된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웨지는 2위를 기록했다.


돈과 스코어에 직결된 퍼터 부문에서는 캘러웨이의 오딧세이 화이트 스틸 투볼 퍼터, 핑 G2i 크레이즈, 테일러메이드 로사 몬자 등의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볼은 역시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틀리스트의 프로V1과 후속 모델인 V1x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평가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만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이어서 이것이 국내 골퍼들의 선호도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