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 2년연속 음반판매 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1.26 12:29

수정 2014.11.07 22:21


팝페라 테너 임형주(19·사진)의 3집 앨범 ‘미스티 문(Misty Moon)’이 지난해 팝·클래식 부문 음반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음악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4년 음반 판매량 총결산 자료에 따르면 임형주의 ‘미스티 문’은 총 10만3593장의 판매고를 기록,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가요를 제외한 팝·클래식 부문에서 유일하게 10만장을 넘긴 임형주는 한터차트, 신나라, 오이뮤직 등 각종 음반판매 사이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형주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디지엔콤측은 “지난해 음반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임형주의 앨범이 꾸준히 팔려나간 것은 클래식 마니아 뿐 아니라 팝이나 가요 팬들에게까지 음반 구매층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3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통해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임형주는 지난해 미국면화협회(CCI)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지역 아티스트’로 뽑히는 한편, 일본·대만 등 아시아권에서도 연이은 공연을 펼쳐 자신만의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 로커 에이브릴 라빈의 2집 앨범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이 7만6336장으로 임형주에 이어 팝·클래식 부문 2위에 올랐으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인 더 존(In the Zone)’이 5만8880장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의 영화음악 앨범인 ‘비 해피(Be Happy)’가 5만6409장으로 4위, 어셔의 ‘컨페션스(Confessions)’가 5만1688장으로 5위를 기록했다.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