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터넷 말말말]“부동산 거품후 장기불황 日교훈 되새겨야”

박치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02 12:31

수정 2014.11.07 21:58


▲“승복아, 너의 죽음을 갖고 놀았던 우리들을 용서해라. 네가 죽은 후로 온 학교마다 네 동상 세워놓고 북쪽사람을 입 찢어 죽이는 동물로 둔갑시켰단다. 온갖 용도로 써먹은 다음에 지금은 어느새 네 동상이 수풀로 덮여 방치돼 버려져 있구나.”=68년 북한 무장공비에 살해당한 이른바 ‘공산당이 싫어요 사건’이 최근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이 한창인 와중에.(청와대 홈페이지 ID:풀로피움)

▲“만약 지율스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다음에는 선거도 안할거다. 누가 되든간에 괴물같은 정부, 정말 환멸감을 느낄 것 같다.”=2일 경부고속철도 터널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항의 99일째를 맞고 있는 지율스님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며 한마디.(청와대 홈페이지 ID:나치케타스)

▲“일 열심히 하는 국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한탕주의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만 살판난다.”=재정경제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해 경기를 진작시키려 하자 투기 열풍이 다시 불 것을 우려하며.(재정경제부 홈페이지 ID:배고픈서민)

▲“포항제철은 이제 한국기업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을 좇아 세계 어느 나라라도 수출하기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일본으로부터 받은 식민지 보상금으로 만든 국민기업 포항제철이 점점 국민경제에 기여하기보다 외국인 주주들의 이득만 챙겨주고 있다며.(재정경제부 홈페이지 ID:중소기업사장)

▲“친일파의 후손들이 재산반환청구권을 행사하는 현재의 모습에 울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법은 정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지요. 정의을 실천할 수 있는 법 하나 제정할 수 없는지요.”=1일 을사오적 중 한명인 이근택의 형 이근호가 친일행위의 대가로 받았던 땅에 대하여 그 손자가 소유권을 반환하라는 소송에서 일부 승소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국회 홈페이지 ID:허준)

▲“초선 의원들 기대가 컸지만 실망만 남네요. 기본적인 시간약속부터 지키십시오. 회의를 10시에 시작한다고 했으면 적어도 5분 전에 들어와서 앉아서 기다려야 하는데 대부분 시간 넘어서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밖에서 잡담하고 그러니 누가 국회의원을 신뢰하겠습니까.”=1일 TV로 생방송된 국회 소장파 의원 중심의 회의에서 의원들이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이 일반적이었다며.(국회 홈페이지 ID:김형집)

▲“대기업은 스스로 생산능력을 갖춰서 해외에 열심히 수출도 하고 자기들이 번 돈으로 돈잔치도 하는 것인데 공무원들이 그런 집단과 비교하려고 하면 안되죠.”=대기업 사원의 연봉과 비교해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공무원 집단의 주장이 근거 없다며.(민주노동당 홈페이지 ID:sktrad)

▲“호주제 폐기는 결국 개인주의를 부추겨 이혼을 일상화시킨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노인이 죽었는데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프랑스처럼 우리도 그런 세계로 갈 수는 없다.”=현재 입법 논의 중인 호주제 폐지가 가족�^사회적 연대의 기본요소를 없애는 일인데도 그 기능적 보완장치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며.(열린우리당 홈페이지 ID:손완식)

▲“친북좌파 여운형을 서훈하는 것은 국시를 거스르는 이적행위다.
친일분자 송병준이나 이완용에게 서훈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1일 국가보훈처가 여운형 등 좌파 성향의 독립운동가에게도 훈장을 수여하고 국가유공자로 등록시킬 계획을 밝힌 데 대해.(한나라당 홈페이지 ID:구본열)

▲“아 일본꼴 나겠네. 부동산 투기에 열 올리다가 거품 빠지면서 장기 불황으로 갔던 일본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자 캐나다, 미국 등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네이버뉴스 ID:do30427)

▲“농촌에 계속 돈을 주니까 구조조정이 안되지. 도시 근로자들은 봉인가.”=1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위원회’에서 20조2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농어촌 살리기 5개년 기본계획에 대해 보류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 농촌에 대한 맹목적인 지원은 문제 있다며.(네이버뉴스 ID:toodulie)

▲“연봉이 3500만원이 적나요. 난 3500만원 준다면 몸바쳐 충성하겠소. 지방에서 대학나온 사람 평균 연봉이 얼마인지 알고 이야기하는 건가요.”=1일 직장인들이 연봉에 불만을 갖고 이직을 많이 한다는 기사와 관련, 지방대학 출신은 취업조차 힘들다며.(미디어다음 ID:꼰미남호)

▲“냄새나고 더러워서 안가요. 이마트 같은 곳이 낫지 않나.”=이번 설 차례상 마련할 때 재래시장이 6만원 정도 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도 재래시장은 가고 싶지 않다며.(미디어다음 ID:supe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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