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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고객 건강진단 해드려요”…신한銀,서울대병원과 제휴

유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02 12:31

수정 2014.11.07 21:57


부자고객을 상대하는 프라이빗뱅킹(PB)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서비스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기본적인 자산관리와 투자상담에서부터 고객 자녀 대상 금융교육, 건강 체크 등 색다르고 차별화된 서비스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PB 고객에게 건강, 의료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헬스케어 강남센터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PB고객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맞춤형 건강 진단, 특별 우대 건강 검진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진중에는 1대1 전문 간호사 상담 및 가족 전용 VIP룸 제공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 병원과의 연계진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대병원 헬스케어 고객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테크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문적인 재무컨설팅을 하게 된다.

양측은 또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건강증진과 경제적 자립도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신한 PB는 서울대병원 헬스케어 고객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테크 설명회 개최 및 전문적 재무컨설팅을 제공, 안정적인 재무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의료라는 다른 업종간 협력이 각 사의 영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양사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과 외환은행도 PB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종합병원과의 제휴를 검토 중이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

■사진설명

2일 신한은행 한민기 개인고객본부 담당 부행장(왼쪽)과 서울대 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 오병희 원장이 프라이빗뱅킹(PB)고객에게 건강 및 의료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제휴 조인식을 맺은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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