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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새내기株 러브콜…우량종목 골라 거래 첫날부터 적극 매수



코스닥 새내기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6일째 순매도하고 있지만 새내기주에 대해서만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알짜 새내기주의 경우 거래 첫날부터 매수세에 동참, ‘돌다리도 두드리고 간다’는 기존 외국인의 매매패턴과 다른 모습이다.

2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새내기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업종과 기업규모를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거래를 시작한 종목 중 2곳을 제외한 5개 기업을 외국인이 순매수했고 지난달에는 9곳 중 절반이 넘는 5개 기업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12월 상장된 화인에이티씨와 메가스터디, 지난달 상장된 손오공과 미래컴퍼니는 현재 외국인 지분이 4%를 넘는다.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인 미래컴퍼니는 거래된지 한달도 안돼 외국인 지분이 5.41%에 달한다.

이같은 새내기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코스닥랠리가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12월 상장된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 매수도 지난달에 대거 이뤄졌다.

한양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종목들 대부분이 우량 기업이고 공모가 자체도 낮아 가격 메리트도 높다”며 “이에 외국인들이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시점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아이크래프트와 미래컴퍼니, 손오공, 인프라밸리 등은 거래 첫날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LG증권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새내기주에 대한 테마가 형성되면서 외국인들도 이에 동참, 실적이 뒷받침되는 새내기주에 대해 선별 매수했다”며 “이젠 외국인도 업력에 상관없이 기업가치와 실적이 뛰어나면 적극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