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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제도 개혁 최우선”…부시 국정연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2기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사회보장제도 개혁이 시급하며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재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회보장제도는 개선하지 않으면 파산에 이를 것”이라며 “55세 이하 미국인들의 연금혜택을 줄일 것이며 그보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혁의 목표는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영구적으로 지속하는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 소득을 확보하고 장기적 투자를 통해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개인연금제도 등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반대의 뜻을 나타냈으며 공화당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부시 대통령은 “모든 개혁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개혁이란 쉽지 않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용맹스럽고 진실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장래 우리 아이들의 사회보장이 당리당략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에 핵야망을 포기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아시아 정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4년간 동맹국들과 결속을 강화해 위험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을 지칭해 언급한 ‘폭정의 전초기지’, 또는 그가 2002년 국정연설에서 사용한 ‘악의 축’ 등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