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 가족외식’ 이벤트 풍성…“명절음식에 질린 입맛 찾아드려요”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04 12:31

수정 2014.11.07 21:52



외식업체들이 설 특수 잡기에 나섰다. 이번 설은 앞뒤로 월요일·금요일과 연계해 긴 연휴를 즐길 수 있어 모처럼 가족들과 외식하기에도 좋다. 특히 이동통신 및 카드사 제휴할인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설 특별메뉴를 선보이고 새뱃돈 교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등 고객 맞이에 주력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빕스는 8∼10일 설 특선메뉴인 경단을 샐러드바에 특별 출시한다. 또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한쿡은 이 기간 조랭이떡국·녹두전·건강설기떡·흑임자말이 등 설날에 어울리는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베니건스 서울역점은 귀향길 열차내에서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런치박스’메뉴를 1만원에 판매한다. 철도회원·갤러리아백화점·롯데마트 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10% 할인해주며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니건스는 설 연휴 내내 정상영업하며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점심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어른들을 위한 메뉴로 최상급 떡갈비 스테이크인 ‘엠파이어 찹 스테이크’를, 언니 자녀들에게는 ‘키드 치즈 커틀렛’을 추천한다.

KTF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20% 할인해주며 삼성 KID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베니건스 키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행운 영수증 응모권’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모든 결제고객에게 영수증응모권을 발급하고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 이벤트란에 영수증응모권 응모번호를 입력한 고객 중 5쌍을 추첨해 괌 여행 상품권을 준다.


패스트푸드 버거킹은 상품권 이벤트를 7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3만원 상당의 금액상품권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무릎담요를, 5만원 상당의 금액상품권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캐릭터 쿠션을 증정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가 긴 만큼 하루 정도는 설 음식 대신 외식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면서 “업체들의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즐거움이 두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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