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주간 채권시장 전망]박스권 횡보장세 펼쳐질듯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06 12:32

수정 2014.11.07 21:49



이번주 채권시장은 설 연휴로 인해 거래가 제한되며 박스권내 횡보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 차원에서의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일부 심리 지표들의 호전으로 이에 따른 채권시장의 불안감은 더해가고 있다.

현재 장세를 금리 상승 초기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은 가운데 펀더멘털 변화에 의한 추가적인 금리 레벨 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당분간 강세장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우려됐던 선진 7개국(G7)회담 결과가 예상됐던대로 금리 비우호적이지 못한 가운데 설 연휴 이후 개최될 2월 금통위도 시장에 크게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리 상승압력 역시 제한적일 전망이다.


특히 전주말 미고용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린스펀의 경상수지 적자관련 대외 불균형 조정작업에 대한 자신감 피력 및 유로지역과의 환율조정이 어느 정도 종결되가고 있음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 11월 미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미 자산에 대한 외국인 수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당시와는 현저히 변화된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달러화 움직임에 있어 미국의 경제 불균형이라는 측면보다는 상대적 견실한 성장과 금리 인상정책 등으로 시장관심이 이동할 가능성과 그에 따른 달러강세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