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KT&G,에쎄 담배 해외에서도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11 12:32

수정 2014.11.07 21:44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국산담배 ‘에쎄’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KT&G에 따르면 지난해 에쎄의 수출 판매량은 모두 32억개비로 전년의 13억개비에 비해 146.0%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쎄는 수출 첫 해인 2001년 580만개비에서 2002년에는 9500만개비로 껑충 뛰었고 2003년과 2004년에는 10억개비 이상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에쎄가 KT&G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1년 0.05%에서 2002년에는 0.45%로 뛰었고 2003년에는 4.2%까지 상승한 뒤 급기야 지난해에는 10.3%로 두자리 수를 기록했다.

주로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에 수출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북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더욱이 국산 담배의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0.6%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에쎄의 수출 기여도가 상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에쎄는 국내 판매량에 있어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KT&G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가느다란 담배가 그래도 건강에 덜 해로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